성교통에 관하여...
성교통(dyspareunia)

성교 전이나 도중 또는 후 질의 건조와 마찰감, 외음부 주변, 질내, 요도 혹은 다른 인접장기의 통증을 성교통이라 한다.
반복되는 성교통은 심히 괴롭고 불안을 초래하여 성행위에 대한 부정적 기대로 실망과 좌절, 허탈, 죄책감 혹은 분노 등으로 나타나 상대와의 사랑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결국 부부관계를 피하게 될 수도 있다.

성교통도 다른 성기능 장애와 마찬가지로 전반적이거나 순간적일 수도 있고 처음부터나 이차적으로 올 수도 있으며 2차적인 성교통은 평균적으로 성생활 10년 정도 지난후에 나타난다고 한다.
부인과에서 성교통은 일생중 약 2/3의 여성에서 경험하는 가장 흔한 성기능 장애라고 한다.

성교통이 생기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외부성기의 자극으로 생기는 통증은 대개 만성적인 외음부염이 있을 경우고 때로는 음핵의 지나친 자극이나 이상적으로 너무 민감할 때도 올 수 있다.
또 삽입될 때 일어나는 질구의 통증은 팽팽이 조이는 처녀막이거나 분만시 회음절개술, 회음부성형수술과 같은 외과적 수술로 인한 반흔, 질구에서 분비물을 분비하는 바도린선의 염증이나 낭종이 있을 때도 올 수도 있고 선천적인 질구나 질의 기형으로도 올 수 있다.
무엇보다 제일 흔한 원인으로는 칸디다, 트리코모나스, 세균성질증, 헤르페스 등 원인균의 감염으로 생기는 질외음부염이다.
그외 위생 청결제나 피임기구나 질정 등에 의한 자극, 관계시 생리적 반응 단계인 흥분기에 분비물이 적게 분비되어 마찰에 의해서도 올 수 있고 폐경, 산욕기 또는 수유 등 난포홀르몬 부족으로 질점막이 얇아지고 분비물이 감소하는 위축성 질염에서도 온다.

질 중간부의 통증은 선천적으로 질이 짧다던가 방광염이나 요도염과 같은 요로계통에 염증이 있을 경우에 올 수 있고 올가즘에 이르러 아랫배가 아픈 경우는 자궁의 수축에 의해서 온다.

심부 통증은 질강의 길이가 충분치 못하던가, 전희 부족으로 분비물이 충분치 못할 때, 자궁경부나 내막염, 만성 골반염증, 자궁내막증, 심히 후굴된 자궁 등이 주위에 유착된 상태거나 골반 종괴, 자궁근종이나 선종으로 자궁이 커졌을 때, 염증성 장염이나 과민성 대장과 같은 장관질환, 과도한 회음부 이완 등을 원인으로 들수 있다.

가장 괴롭고 또 치료 관리가 어려운 "음문전정염 증후군" 또는 "음문통"이라고 해서 외관상 음문전정부에 약간의 발적 외에는 뚜렷한 이상 소견도 없고 원인균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이러한 통증이 때로는 화끈거림, 콕콕 쏘는감, 따갑거나 쓰린감 등이 같이 있는 경우도 있다.

실제 질환이나 이상이 없는데도 질 하부 1/3에 있는 실질적인 질수축 근육인 회음부 근육이 불수의적으로 과도하게 수축되어 통증이나 심하면 성교불능을 초래하는 "질경련"은 성교통이라고는 하지 않지만 성교와 관계된 통증장애로 간주한다. 그 원인은 생식기 구조나 성에 대한 잘못된 이해나 지나친 긴장이나 과거 경험에 의한 공포, 성폭행 등으로 거부감이나 분노 등의 심리적인 경우가 많다.

치료는 통증이 일어난 기간과 시기, 부위에 대한 자세한 문진과 세밀한 진찰과 냉, 소변검사, 필요하다면 자궁암 세포진 검사, 초음파검사등으로 그 원인을 찾아 원인을 치료한다.

가장 흔한 원인인 여러 종류의 질외음부염증과 자궁경부 및 내막염에는 그 원인균에 대한 적절한 항균제를 투여하며 폐경, 산욕기 등과 같은 일반적으로 질 건조가 주 증상일 경우 충분한 전희를 시도하게 하던가 윤활제나 에스트로젠 크림을 처방하는 수가 많으며, 경우에 따라 피임법의 변경을 권할 수도 있다.
심한 만성골반염, 자궁내막증 등으로 골반유착이 심하던가 자궁근종이나 선종 또는 난소의 혹으로 인한 경우나 자궁후굴이 심한 경우는 가족계획이 끝났고 연령이 많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질이 삽입하기에 너무 좁거나 비정상적인 수축 현상을 나타내는 것이 문제라면 성기의 해부구조와 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신감을 주고 윤활제를 바른 플라스틱 막대나 손가락을 넣어 질의 직경을 늘려줄 것을 시도하면서 케겔운동을 시키면 대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전되나 그렇지 못할 경우 베타차단제나 항불안제를 함께 투여할 수도 있다.

처녀막의 기형이나 너무 팽팽히 조이는 경우 절제술로 간단히 해결되기도 하며 가장 치료가 어려운 음문정전염 증후군은 항균제, 진통소염제, 진정제등과 스테로이드, 국소마취연고나 에스트로겐 또는 안드로겐연고 등을 순차적으로 사용해 보고 전기 자극 치료도 시도해 본다. 이상의 방법들이 모두 성공적이지 못한 극단적인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다.

  • 작성일
  •   :  2006-11-03